전라남도 광양시는 2025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등 9종의 행정 서비스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업무 자동화 시스템(RPA)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 전남 광양시청 (AI타임스DB)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도입을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PA의 도입은 행정 업무에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 효율성 향상: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오류가 감소하여 전반적인 효율성이 높아진다.

▲인적 자원 활용 최적화: 공무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행정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

▲서비스 신속성 증대: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이 단축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I 기술 도입 시 예상되는 변화와 보완점

RPA와 함께 AI 기술을 행정 업무에 도입할 경우,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데이터 분석 능력 강화: AI를 활용하여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정책 결정과 행정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AI 기반 챗봇 등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AI는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한 행정 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AI 도입 시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문제, 기술 의존성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RPA' (사진=셔터스톡)

전남 지역 내 다른 지자체의 RPA 및 AI 도입 사례

광양시 외에도 전라남도 내 여러 지자체에서 RPA와 AI 기술을 도입하여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장흥군은 이든티앤에스의 RPA 솔루션을 도입하여 초과 근로 산정, 홈페이지 공지 사항 등록, 도서관 업무 등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였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이 약 60%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순천시는 급량비, 초과근무수당, 출장여비 지급 및 교육훈련 실적 등록 등 전 부서에 적용되는 단순 반복 업무에 RPA를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올 12월 현재, 전라남도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공무원의 문서 작성, 행정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창의적인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RPA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문보기: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174